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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6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112회 살펴볼게요. 금쪽같은 내새끼 112회에서는 새아빠와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집착이 심한 금쪽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었을지 금쪽같은 내새끼 112회 살펴보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112회>
금쪽같은 내새끼 112회에서는 엄마에게 끊임없이 집착을 한다는 금쪽이가 등장했어요. 엄마가 없으면 계속 전화를 하고 같이 자자고 한다고 했죠. 금쪽이는 식탐도 심하다고 했어요. 엄마가 먹는거에 3배 정도는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금쪽이는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아빠가 스킨십을 너무 하려 해서 거부한다고 하는데 금쪽이는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해도 안안아준다며 속상해하는 모습이었죠. 아빠가 쉴 때도 금쪽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놀아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금쪽이었어요.
금쪽이는 아빠가 엄마랑 결혼하기 전에 커플일 때만 하더라도 아빠가 선물도 사주고 너무 잘해줬었는데 결혼 후에는 TV만 보고 본인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아빠는 새아빠 였던 것이었죠.
금쪽이는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아빠에게 놀아달라며 폭풍 애교를 시전했지만 아빠는 피곤해하는 모습이었죠. 금쪽이는 아빠가 TV를 보며 대충 해주는 실뜨기에도 너무나 좋아했고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렸어요. 하지만 아빠는 너무나도 무뚝뚝한 모습이었죠.
오은영 박사는 아빠와 금쪽이에게는 속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재혼 가정에서 아이들이 새 부모를 받아들이는 유형이 세 가지 있다고 했죠.
첫번째는 완전한 부모 유형이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새 부모와 함께 지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새 부모를 받아들이는 유형이죠.
두번째는 또다른 부모 유형 입니다. 보통 9살에서 15살의 청소년 시기에 해당하는데, 친부모의 존재를 알면서 새 부모를 받아들이니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가족으로써 적응하는데 1~2년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했어요.
세번째는 나이 많은 친구 유형 입니다. 청소년 시기가 지난 성인 자녀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부모라기보다는 서로 잘 지내는, 내 친부모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정도의 사이라고 했죠.
여기서 첫번째와 세번째 케이스는 갈등이 적은 편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금쪽이는 아빠를 첫번째 완전한 부모로 받아들인 반면 아빠는 금쪽이를 아끼지만 잘 해야하는데 하는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했죠. 잘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마음이 복잡해지고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빠와 금쪽이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발견한 것이 있다고 했어요. 부모가 4살때 이혼을 했기에 가족들과 화목했던 실질적인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화목한 가족을 영화나 드라마로만 배운 탓에 TV에서 본 것 같은 가족처럼 되고싶어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했죠.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본능인데 그 경험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는 오은영박사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태권도에 갔다 집에 돌아갔는데 엄마가 없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가 집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겁에 질린듯 울음까지 터뜨리는 모습이었죠. 그러다 젤리를 먹고 먹은 젤리를 또 다 토해버리는 모습까지 보였어요. 엄마, 아빠가 집을 비운건 단 30분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일부 모습만 봤을 때는 분리 불안 장애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분리 불안은 애착 대상자와 떨어졌을 때 불안해하는 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했죠. 그런데 금쪽이는 혼자서도 잘 해내는 모습들을 많이 보이는 것을 봤을 때 분리 불안은 아닌 것 같다고 했죠.
금쪽이는 엄마가 출근해 있을 때나 본인이 학교에 갔을 때는 상황을 알고 예상하고 있기에 엄마와 떨어져 있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엄마가 없는 것을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금쪽이에게는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죠. 자리를 비우거나 하게되면 행선지와 목적을 미리 명확하게 말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오은영 박사가 걱정되는 부분은 금쪽이가 배를 비워놓는 시간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음식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을 원하는 아이이기에 엄마가 먹는 것을 챙겨줄 때 좀 더 잘 반응해주거나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폭식의 이유는 크게 네가지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첫번째는 포만감을 느껴서 행복하고, 두번째는 구강 내 감각에서 오는 안정감을 느끼고, 세번째는 부모가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 때문에 부모가 좋아하는 느낌을 받아 그럴 수 있고, 또 부모와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있는 것 같아 그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간만에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엄마는 금쪽이 편을 들기도 아빠 편을 들기도 애매해 항상 가운데서 힘들다고 했고 새아빠는 친아빠가 아니라 더 힘들다고 했어요. 혼내고 싶어도 새아빠라 그런다고 할까봐 아이가 삐뚤어질까봐 그러지도 못한다고 했죠. 엄마는 아빠가 조금 더 노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순간에도 금쪽이에게 계속 전화가 와서 집에 금방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재혼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재혼가정은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고 유대를 쌓일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했죠. 판타지가 있으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는 오은영박사 였습니다.
금쪽이는 잠도 엄마랑 꼭 같이 자려고 했어요. 엄마가 단호하게 혼자 자라고 하자 기침을 하더니 이내 구토까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엄마는 금쪽이 옆에 와서 잤지만 금쪽이는 한참을 기침하고 눈물을 흘리다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부모의 이혼과 재혼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두려움과 불안이 커진 것 같다고 했어요. 엄마, 아빠에게 버려질까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죠. 금쪽이는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잘 다뤄줘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사춘기 자녀가 있는 재혼가정이라면 아이 앞에서 지나친 스킨십은 금물이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가족으로서 연대감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그렇다면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아빠에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라는 솔루션을 내렸어요. 양보다 질적으로 높이라고 했죠.
엄마와 아빠는 금쪽이의 성을 바꾸는 문제를 함께 고민했어요. 새 배우자와 같은 성을 가지면 자녀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금쪽이 역시 다른 애들은 모두 아빠와 성이 같은데 자기만 다른 것에 대해 신경쓰고 있었고 바꾸기를 원하고 있었어요.
금쪽이는 식탐을 줄이고 적당한 양을 먹기 위해 식판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식사 시간에는 TV를 끄고 가족 모두 함께 하는 모습이었어요.
대화가 늘어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느낌이 커지며 금쪽이는 점점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